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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순곱이네 / 버섯순대곱창전골(매운맛)
결혼 준비로 매일이 바쁘다. 약소하게 마음만으로 진행해야지 했는데 욕심이 더해져서 자꾸 일이 커진다. 큰일이다. 이날도 하루종일 커튼,이불을 사러 돌아다녔다가 급 출출해져서 곱창전골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는 서면까지 나가서 해성막창을 먹을까, 곱돌이탕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생각나버린 순곱이네! 지난번에 와서 한번 먹은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만족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재방문했다. 여기의 장점은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대란인 경성대근처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한 5-6대 정도는 충분히 주차 가능 한 것 같다.) 나는 버섯, 곱창, 순대 다 좋아해서 모두 들어있는 버섯 순곱이를 시켰다! (매운맛) 요렇게 조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는데 좋은 점은 친절한..
2021.06.25 -
하기싫어병 극복법
요즘 무언가가 하기싫을때 하기싫은 것을 가장 먼저 해버리는 습관이 생겼다. 성격상 하기 싫은게 남아있으면 쉬어도 쉬는게 아니고 놀아도 노는게 아니다. 무의식 깊은 곳엔 계속 미세한 스트레스 상태로 남아 있어 모든 일을 쉽게 꼬이게 한다. 어릴땐 그런 스트레스를 견디면서도 끝까지 하지 않다가 결국 마감일이 되면 부랴부랴해버리고 아.. 진작할걸... 후회하는 타입이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이런 습관들이 남아있지만 정말 아직도 바보같은 습관이 아닌가 싶다.(물론 아예 안하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낫지, 나는 무언갈 포기하는 사람은 아니다! 가장 큰 나의 장점 ) 그래서 요즘은 아 그거 해야하는데 하고 스트레스가 생길랑 말랑 하는 그 시점에 벌떡 일어나서 그걸 가장 먼저 해버리게 되었다. 물론 한번에 ..
2021.06.25 -
잊고 살았던 행복의 무게들
문득 아차 싶을때가 있다. 내가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살면서 사람은 참 많은 것에 얽매이고 스스로를 구속한다. 남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손해보기 싫어서, 요행을 바래서, 결국 여러가지 욕심으로 많은 순간들을 놓친다. 가끔 스스로가 어리석게 느껴질만큼 소중한 순간을 놓친적이 많다. 더 행복하기 위해서 작은 행복들을 버리고 모든 순간을 욕심과 불행으로 채웠던 많은 순간들, 뒤돌아 보니 문득 두렵다. 어리석은 인간의 말로가 눈에 훤하다. 내가 있는 이자리와 지금 누리는 이 행복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이성적으로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아니면 혹시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그래서 잠시 내려놨던건가? 나는 20대에 정말 갈망하던, 원하는 직장에 들어갔다. 누군가 읽어주..
2021.06.23 -
로제떡볶이 7종 비교 / 응떡로제 / 배떡로제 / 엽떡로제 / 태리로제떡볶이 로제 / 달토끼의 떡볶이 로제 / 신불떡볶이 로제 후기 / 신전로제
K-로제가 붐이긴 붐이고 모든 음식에 로제라는 이름만 붙이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요즘 사실 나도 로제에 푹 빠져서 치팅데이만 되면 새로운 로제 떡볶이 먹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다 보니 6개의 브랜드에서 로제 떡볶이를 경험해보게 됨.. (다이어터가 .. 예비신부가 로제 떡볶이 비교 리뷰라니 쩝....) 여튼 내가 먹어본 떡볶이 브랜드는 떡로제 / 배떡로제 / 엽떡로제 / 태리로제떡볶이 로제 / 달토끼의 떡볶이 로제 / 신불떡볶이 로제 총 6개의 브랜드이다. 하나씩 설명후 최종 순위를 아래에 매겨보겠다(무진장 개인적인 입맛후기입니당) 1. 응급실 국물 떡볶이 로제 떡볶이 : 원래 이름은 맵로제라고 한다. 단계는 하나이고 원래 응떡의 양보단 적게 1인분만 판매하고 있음 떡볶이 안에 토핑은 추가가 안되지만 지파..
2021.06.21 -
<부산 전포> 해쉬테이블 / 나의 힐링음식 : 애플샌드위치 / 에그인헬
주말에 브런치가 너무 먹고싶어했더니 켄이 데려가준 부산 전포동 맛집 / 해쉬테이블 나는 브런치 먹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맛도 맛이고 메뉴도 메뉴지만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롭게 ,예쁘고 건강한 음식들을 먹는 여유로운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12시 이전에 갔음에도 이미 만석이라 웨이팅을 했다 (웨이팅 1번이고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다.) 따뜻한 인테리어에 곳곳에 센스가 묻어있다. 이런식당은 무조건 맛있을것. 인테리어 센스를 보면 요즘은 가게에 대한 열정이 보이고 가게의 만족도 기본값이 분명히 있는걸 느낀다. 인테리어 취향이 같으면 가게의 만족도도 항상 높았다. 웨이팅하면서 메뉴판 하나 들고가서 밖에서 봐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친절히 괜찮다고 해주셨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안내도 잘해주셔서 웨이팅..
2021.06.21 -
엄마가 주는 힘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다. 고향에가서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것도 먹었지만 아무래도 다녀와서 가장 여운이 남는건 엄마다. 요 며칠동안 머리가 복잡했고 의문이 꼬리를 물어 머리속에서 계속 뱅글뱅글 돌고 있었는데 역시나 엄마와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한결 머리가 가벼워졌다. 생각해보니 내가 고향에 있을땐 항상 고민들을 엄마와 나눴었었다. 내 삶의 중요한 결정들을 내가 해왔다고 건방지게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모두 엄마의 힘이 컸다. 지나고보면 내 인생에 엄마의 온기가 묻어있지 않은 칸이 없다. 그렇다. 엄마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내가 엄마의 지혜를 따라가려면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지난 주말에 머리속에 엄마의 지혜를 가득 담아왔으니 한주정도는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늘 생각하지만 나는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될 ..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