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타이거 관람 후기...

2021. 12. 10. 11:1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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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바흐러니 감독의 화이트 타이거 관람후기

 

어제 남편이 인도여행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보고있던 화이트타이거

난 중간부부터 봤는데도 꽤나 몰입력이 있고, 뭔가 찜찜하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여운이 남는 영화여서 후기를 남겨본다(인도영화는 세얼간이 이후 두번째로 관람)

인도의 카스트제도를 비판하는 시각이 베이스에 깔려있는 영화로 인도를 가보지 않았지만 아.. 인도 절대 안가..못가..를 외치게 인도를 그리는 영화. 거리는 지저분하고 사람들의 의식은 모두 '닭장'에 갇혀있다.

영화에서는 인도사람들이 스스로 신분제도에 갇혀 그것을 벗어나려고 하지도 않는다. 최상층도 최하층도 마찬가지다. 최상층은 원래 자기가 누려야 하는 것인듯 하인을 인간 이하로 부리고, 최하층은 묵묵히 인내하고 감내한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느낌표로 떠올랐던건 '의식'이다

아.. 의식.. 인간이 의식을 가진다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것을 갖지 못할때 얼마나 추락할 수 있는지 무서울정도로 소름끼치는 교훈을 준 영화.

나는 지금 의식을 갖고 있는가 ? 스스로가 정한 유리천장에 갇혀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나 스스로를 항상 더 높이 멀리 날아가게 해줘야겠다고 느꼈던 영화.

꼭 봐야하는 영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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