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손정페어로 보고왔어요!! 인생 뮤지컬 !!

켄과 결혼하는데 있어 좋은 점 중 하나가 켄은 문화를 즐길줄 아는 문화인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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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전공한 나로서는 뮤지컬, 오페라 , 각종 기악연주회등을 보러다니는게 일종의 공부이기도 하고 힐링의 방법이기도 한데 켄은 그걸 정말 잘 이해해준다. 그리고 같이 즐겨준다. 최고의 신랑감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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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먼저 위키드 부산 초연 정보를 알아내서 예매까지 해두었다니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위키드 사전 정보도 없이 오빠를 졸래쫄래 따라 다녀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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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엘파바에 손승연 / 글린다에 정선아였는데 물론 오빠가 예매한거지만 너무너무 맘에드는 캐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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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손정페어라고 불린다는데 옥정페어(옥주현/정선아)가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뮤지컬 보고나서 유튜브로 몇번 찾아봤지만 손승연이 부른 버전들이 더 내 취향이라 ( 더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 정말 정말 잘 보고 왔다는 확신이 들었다!

1인 13만원인 R석으로 보고왔는데 오빠 말로는 바로 옆자리는 더 비싼 좌석일만큼 R석중에서는 배치가 가장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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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얼굴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만큼 좋은 좌석이었고 역시 뮤지컬은 좋은데서 봐야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온날!!! ( 더 비싼좌석은 아직 무리데스..)

위키드 공연을 맞이해서 화장실까지 위키드스럽게 인테리어 해둔 드림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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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초연이라 정말 신경 많이 쓴게 티가났다.

뮤지컬 많이 보러 다녀봤지만 무대 효과며 구성이며 정말 최고였다는 말밖에 안나오던 공연!

진짜 이런 공연이야말로 돈쭐나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만족했다.

많은 사람들이 막을 내리기 전에 봤으면 하는 작품중 하나!

인터미션시간에 굿즈도 하나 구매했다. 이런거 잘 안사는 편이긴한데 너무너무 재밌게봐서 하나쯤 소장하고 있고 싶어져서!!! 9천원이었던거같음! (냉장고 마그네틱)

오즈의 마법사의 뒷이야기? 또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후속편 스러운 위키드는 두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개인적으로 글린다에게 푹!!!! 빠지게 온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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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님 인스타까지 팔로우함... 정말 글린다 그 자체인, 디즈니에서 튀어나온거 같은 정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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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팬 됬습니덩.....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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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다 파퓰러 맨날 찾아보고 자는데 거의 요즘 글린다로 빙의해서 나까지도 하이텐션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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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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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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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하여 관람한 공연입니다!!!